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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시간의 춤, 기억의 노래: 에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고 둘'

by 타미라100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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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도 둘>영화 포스터

오늘은 영화계의 보석 같은 작품,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 해요. 이 영화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어요. , 이제 함께 이 아름다운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일상의 시(): 평범함 속의 특별함

'하나 그리고 둘'은 우리 일상의 모습을 마치 시 한 편처럼 담아내고 있어요. 영화의 첫 장면을 떠올려볼까요? 아침 햇살이 방 안으로 스며드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그 빛에 일어나는 가족들. 이 장면은 마치 우리 인생의 시작을 보는 것 같아요. 새로운 하루, 새로운 삶의 시작이죠.

특히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모습이에요. 골목길을 뛰어가는 아이들, 그 뒤를 천천히 따라가는 할머니. 이 장면에서 우리는 세대 간의 속도 차이,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할머니의 느린 걸음과 아이들의 빠른 발걸음이 대비되면서, 시간의 흐름과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듯해요.

에드워드 양 감독은 이런 일상적인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예를 들어, 부엌에서 요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때,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과 돌봄을 표현하는 순간으로 만들어요. 칼질하는 소리, 물 끓는 소리, 그리고 그 사이로 들리는 가족들의 대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걸 감독은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가족의 초상: 말없는 대화의 힘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을 울리는 건 가족 간의 관계예요. 특히 할머니와 손자 사이의 교감은 정말 특별해요. 대사는 거의 없지만, 그들의 눈빛과 몸짓만으로도 깊은 이야기를 전달해요.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TV를 보는 장면이에요. 할머니는 말이 없고, 손자는 TV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카메라는 그들의 얼굴을 천천히 비추면서, 말 없는 대화를 보여줘요. 할머니의 주름진 손이 손자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 그리고 그 순간 살짝 미소 짓는 손자의 표정. 이 짧은 순간에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과 이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가족 식사 시간이에요. 테이블 주위에 모인 가족들, 각자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같은 공간에 있는 모습. 때론 침묵이 흐르고, 때론 사소한 대화가 오가죠. 이런 모습이 얼마나 현실적이에요. 우리 가족의 모습과 얼마나 닮았나요? 에드워드 양 감독은 이런 평범한 순간 속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요.

<하나 그리고 둘>영화 포스터

시간과 기억의 춤: 삶의 아름다움

'하나 그리고 둘'은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예요. 하루라는 시간 속에 인생 전체를 담아내는 감독의 솜씨는 정말 놀라워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장면을 함께 떠올려볼까요? 해 질 녘, 가족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에요. 피곤에 지친 아빠의 발걸음,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 그리고 이들을 맞이하는 엄마와 할머니의 따뜻한 눈빛. 이 장면은 마치 우리 인생의 황혼기를 보는 것 같아요. 하루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죠.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묻고 있어요.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그 속에 당신의 인생이 담겨 있나요?" 할머니의 주름진 손, 아이들의 웃음소리, 부모님의 걱정 어린 눈빛.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조각들이에요. 에드워드 양 감독은 이런 일상의 조각들을 모아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여러분, '하나 그리고 둘'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에요. 이 영화는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편지 같은 거예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여러분도 집에 가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질 거예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특별하고 아름다운지 깨닫게 될 거예요.

에드워드 양 감독의 마지막 선물, '하나 그리고 둘'. 이 영화는 우리에게 속삭여요. "당신의 삶은 특별해요. 그 하루하루가 모여 당신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라고 말이에요.

여러분,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혹시 별 것 아닌 하루였다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별 것 아닌'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일상에 '하나 그리고 둘'의 마법 같은 순간들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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