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 복수의 화신, 액션 영화의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다

오늘은 2014년에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그리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에요. 왜 그런지,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존 윅'의 줄거리부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전직 킬러였던 존 윅이 은퇴 후 평화로운 삶을 살다가 러시아 마피아에 의해 아내가 남긴 강아지를 잃게 되면서 다시 킬러의 세계로 돌아가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들으면 좀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 같죠?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단순함'에 있어요.여러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사람이 남긴 마지막 선물마저 빼앗긴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에 휩싸이겠죠.

 

존 윅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과거에 '바바 야가'라고 불리던 전설적인 킬러였어요. '바바 야가'는 러시아 민담에 나오는 무서운 마녀를 뜻하는데, 이런 별명을 가진 사람이 화가 나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나요?

단순하지만 강렬한 스토리

'존 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스토리에요. 복잡한 설정이나 뒤얽힌 인간관계 없이 오직 '복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초반에 존 윅의 집에 침입한 러시아 마피아들이 그의 차를 훔치려다 실패하고, 대신 그의 강아지를 죽이는 장면이 나와요.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대부분 '아, 저 녀석들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왜냐하면 그 강아지가 존 윅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영화가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단순한 설정이 오히려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복잡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나쁜 놈들이 소중한 것을 빼앗았으니 혼내줘야 한다'는 원초적인 감정에 쉽게 공감하게 되는 거죠. 이것이 바로 '존 윅'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첫 번째 이유입니다.

압도적인 액션 연출

두 번째로 주목할 점은 바로 액션 장면의 연출이에요. '존 윅'의 액션은 한 마디로 '압도적'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선보인 '건-푸'라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건-푸'는 총과 무술을 결합한 액션 스타일인데, 존 윅이 총을 쏘면서도 동시에 상대방과 근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예를 들어, 한 장면에서 존 윅이 여러 명의 적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그는 먼저 가장 가까운 적의 팔을 꺾어 총을 빼앗고, 그 총으로 다른 적들을 쏘아 제압한 뒤, 다시 근접전으로 돌아가는 식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런 액션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유려하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보이죠.또한 이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대부분 롱테이크로 촬영되었어요. 롱테이크란 카메라를 끊지 않고 길게 촬영하는 기법을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액션의 흐름을 더 잘 볼 수 있고 배우의 실제 기량도 확인할 수 있죠.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액션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독특한 세계관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존 윅'이 만들어낸 독특한 세계관이에요. 이 영화는 현실 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킬러들만의 특별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 나오는 '컨티넨탈 호텔'은 킬러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절대로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어요.이런 설정은 관객들에게 '와,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라는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암흑가의 규칙과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게다가 이런 세계관은 후속작들을 통해 더욱 확장되고 깊이 있게 발전하게 됩니다.예를 들어, 킬러들이 사용하는 특별한 금화나, 그들만의 독특한 예의범절 같은 것들이 차츰차츰 소개되면서 관객들은 이 세계에 더욱 빠져들게 되죠. 이는 마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 세계를 점점 더 자세히 알아가는 것과 비슷한 재미를 줍니다.

 

자, 지금까지 '존 윅'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스토리, 압도적인 액션 연출, 그리고 독특한 세계관.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존 윅'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여러분도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와, 강아지 한 마리로 이렇게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그리고 그 생각은 곧 "다음 편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으로 이어지겠죠.

 

실제로 '존 윅'은 이후 시리즈로 발전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존 윅'을 한번 보세요. 단, 폭력적인 장면이 많으니 연령 제한은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영화를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자,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