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언덕1 폭풍의 언덕(1992) : 비극적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 여러분은 '폭풍의 언덕'이라는 소설을 들어보셨나요?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소설이자 영국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인데요. 1992년, 프랑스 출신 감독 피터 코스민스키가 이 불멸의 명작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특히 주인공 캐서린 역에 프랑스의 명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캐스팅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죠. 오늘은 이 영화가 어떻게 원작 소설의 깊이 있는 감정과 강렬한 분위기를 스크린에 담아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야생마처럼 자유로운 영혼들의 비극적 사랑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 영화의 핵심인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두 사람은 마치 한 몸과 같은 존재였어요. 황량한 요크셔 무어를 배경으로 야생마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자란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인상.. 2024. 10. 31. 이전 1 다음